티스토리 뷰

언어 공부의 시작과 끝이자 기본이자 고급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방법은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

 

문제는 타고난 암기력의 그릇이 작은 편이라 조금만 담아도 흘러넘치고 난리난리가 나는 경우, 보조적인 도구들이 필요하다. 암기력이 무척 모자란 내게 꽤 효과있는 방법은 바로 유아기로 돌아간 기분으로 플래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플래쉬카드

 

 

다소 유치해보이는 이 방법은 나처럼 문자 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효과가 있다. 

카드를 만지고, 읽고, 빠르게 뒤집어서 의미를 숨기고 다시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은 다양한 감각이 동원되어 학습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요즘은 디지털 미디어가 발달해서 굳이 종이로 된 플래쉬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플래쉬카드를 제공하는 앱이나 사이트가 무궁무진하다. 

 

오늘의 배움놀이터는 이런 플래쉬카드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곳, 바로  www.quizlet.com 이다.

10여년전 quizlet은 원래 방문자들이 만들어가는 곳이었다.. 가입하면 방문자들끼리 그룹을 맺어 자료를 공유할 수 있었다. 물론 가입하지 않아도 사이트 이용은 얼마든지 가능하였다. 초기엔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이트였고 기본 기능에 충실한 효율적인 곳이었다. 지금은 초기 온라인의 커뮤니티적 성격을 잃은지 오래.. ㅋㅋ 지금은 사이트도 가입해야하고 광고도 많아지고... 그래도 여전히 플래쉬카드 만들기 편리한 곳 중 하나이다.  현재는 앱으로도 제공하고 있어 핸드폰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카드를 만들거나 편집하려면 Your library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카드 만들기에 최적화된 사이트라 이미지등도 쉽게 올릴 수 있다. 남들이 만든 카드도 활용하여 제작자가 허용만 한다면 편집하여 자기만의 카드를 만들 수 있다. 

 

 

만들어 놓은 플래쉬카드는 아래와 같이 직접 공부할 수 있게 나타난다. 

 

 

 

플래쉬카드 좌측에는 아래와 같은 스터디 메뉴가 있다. 

 

 

첫번째는 플래쉬카드로 카드를 섞어가며 단어를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다. 두번째는 학습모드 Learn인데 직접 단어를 외워서 써볼 수도 있다. 플레이모드는 단어와 의미 혹은 이미지를 매치하는 Match, 옛날 한글타자게임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단어들의 의미를 써야하는 Gravity가 있다. 추억이 방울방울.. ㅎㅎㅎ


 

학부모나 교사라면 자녀나 학생들의 어휘학습을 도와주는 온라인 학습보조도구로 활용하기 좋다. 유료가입을 한다면 좀 더 활용폭이 넓어진다. 예를 들어 스마트 그레이딩 (Smart Grading)등과 같은 기능은 정답에 스펠링 오류등이 있어도 알아서 비슷한 맥락적 의미를 파악하여 채점해준다. 다만 유료가격이 나날이 올라가는거 같아 조금 아쉽다. 

 

그래도 무료기능만으로도 어휘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사이트/앱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들도 학습이 가능하니 기존 사용자들이 올린 자료들을 참고하여 자기만의 공부자료를 만들어보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