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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일상로그로 반말로 쓰여진 점 양해바랍니다 * 

 

 

 

Pasir Ris Park 

 

 

Pasir Ris는 말레이어로 밧줄 같이 긴 모래 혹은 하얀 모래란 의미라 한다.
싱가폴 북동쪽에 넓게 위치한 공원이다. 3.4키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이 공원은 자전거나 조깅을 하기에 나무람없다.
싱가폴에 있는 이스트코스트파크도 해안가를 낀 긴 공원이란 점에서 비슷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파시르리스파크는 열대림에서 만날 우아하며 힘찬 가지가 넓게 열린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쾌적한 그늘진 휴식공간이 더 많다. 이스트 코스트 파크는 놀이터에 그늘이 없어 긴 시간 머물기 힘든데 이 곳은 놀이터 곳곳에 그늘이 잘 되어있으면서도 웨스트 코스트 파크보다 쾌적하고 더 넓다.

자전거을 타고 싶다면 Pasir Ris 역 앞 White Sands 쇼핑몰 근처에 SG bike들(대여용 자전거)이 많으니 그걸 이용하면 굳이 자전거를 끌고 오지 않아도 좋다. 그런데 SG bikes들이 정상작동하지 않는게 많아 적당한 걸 찾기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


Pasir Ris Park의 또다른 매력은 맹그로브 숲이다. 맹그로브 하면 무슨 수능 영어지문이나 네셔널 지오그래피 채널에서나 가끔 만날 수 있을 듯한 우리에겐 낯선 환경이다. 맹그로브숲은 주차장 A에서 가깝다. 들러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한 곳이다.

 

 

 

맹그로브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물고기, 게, 뱀, 망둥이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맹그로브 브로드워크를 걷다보면 게 서식지를 볼 수 있다.

 

 

 Pasir Ris Park는 놀이터와 캠핑장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캠핑장은 코로나로 인해 오픈하고 있지는 않지만 놀이터는 모두 오픈되었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부터 영유아에서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있다. 놀이터는 주차장 E에서 가깝다.



주변에 식당은 놀이터 앞 독일식 주점이나 주차장 D 근처 로컬식당, 주차장 A앞 맥도날드, 공원 안 승마하는 곳의 레스토랑 등이 있지만 차가 있거나 조금 걸을 여력이 된다면 근처에 White Sands몰이 선택지가 더 많다.

싱가폴 공원의 특유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곳이다.
바닷가 모래놀이하기도 좋긴 하지만 2017년 8월 악어가 목격된 경우도 있고 (말레이시아 사이 바다를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box jellyfish 출현도 간간히 보고되니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육지에서 노는 걸 권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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